사람과 조경

제2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조경설계 서안(주) 정영선 대표가 특별강연을 했다. 자그만 계곡, 그 옆으로 이어진 산길 그리고 앙상한 가지만 들어낸 나무들... 이 한장의 겨울산 사진을 보여주며 시작한 강연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조경설계 서안(주) 정영선 대표
사진 속 모습만 보면 앙상함에 쓸쓸하게 보이는 곳이겠지만 사실 이곳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수많은 야생화가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노랗고 빨간 단풍으로 물드는 곳이다.

이 사진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조경을 하기 위해선 며칠 아니 몇 달 동안 그 곳의 모습과 지형 등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 곳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경을 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부유하거나 명예를 얻어서가 아니라 다듬어지지 않은 곳을 조경가의 손을 거쳐 자연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시킬 때의 '행복'은 조경가들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명한 정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런 정원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설계와 시공을 따로하는 시스템의 문제이며 더 중요한 문제는 시공 이후 관리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시공후 지속적인 관리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조경을 함에 있어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대화이다.
조경가의 설계 계획대로 작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성격과 스타일에 적절히 맞추는 작업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조경가는 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아니라,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양, 인문학적인 지식 등도 필수적이다.

조경가는 우리국토 지형을 이해하고 계절적 변화를 알아야 한다.
우리 국토를 사랑하고 지형을 파악한 후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살려내는게 가장 중요하리라 본다.

강조하건데 우리 국토를 사랑하고 지형을 이해하고, 조경가로서 즐겁고 행복함을 느낄 때 더 나은 조경가로서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더 분발하고 노력해서 조경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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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신문 배석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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